IPO 엑스포 축사
기업에 걸림돌 되는 규제
국회 차원서 제도적 보완
[ 마지혜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창업 중소기업의 성공에 달려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IPO 엑스포 2018’ 축사에서 “창업 기업들이 IPO를 통해 코넥스와 코스닥 시장에 정착하는 것이야말로 중소기업 성장 정책의 목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IPO 활성화 의지를 소개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창업국가 조성과 중소기업 성장환경 구축을 국정과제로 삼고 시장에 모험자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IPO를 통해 좋은 기업이 성장하고 질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소득주도 성장에도 기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여야 협력으로 규제를 풀어 IPO를 준비하는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국내 IPO 시장은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질적 측면에선 개선할 점이 많다”며 “IPO 엑스포에서 수렴된 여러 의견은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창업기업의 성장과 경제 성장의 상관관계를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미국의 경우 매년 5% 이상 성장하는 고성장 기업이 신규 일자리의 3분의 2를 창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창업이 활발한 지금 이 시기야말로 창업기업을 성장시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케일업’이라는 말을 남긴 다니엘 아이젠버그 전 하버드대 교수를 인용해 “다수의 투자자에게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성장의 지렛대가 될 수 있는 IPO야말로 스케일업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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