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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임신하자 아주버님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으라는 시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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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고민글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을 알아보는 [와글와글]. 이번 사연은 임신 후 의사인 아주버님에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라는 시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A씨의 이야기다.

위로 시누이 한명, 아주버님 한명 있는 막내 아들과 결혼한 A씨가 임신 후 시댁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시댁식구들은 아주버님에게 진료를 받고 아기 낳을때도 그 병원에서 하라고 조언했다.

A씨는 딱 잘라 거절했고 다른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얼마 안가 A씨는 유산을 했고 그 사실에 시댁 식구들은 "큰 아이(아주버님)만한 의사가 없는데 왜 다른 병원에 가서 유산을 했느냐"고 난리를 쳤다.

이어 "가족끼리 뭐가 창피하다고 그렇게 다른데가서 진료 받더니 결국 애가 잘못되게 했느냐"면서 "어차피 한가족인데 네가 무슨 생각으로 싫다고 한거냐. 머릿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길래 그게 불쾌한 것이냐"고 오히려 A씨를 비난했다.

그렇게 시댁과 멀어진 A씨는 얼마 안돼 시누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A씨는 시댁에 찾아가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고 "임신 축하해요. 아주버님 병원에서 진료 받으시는 거죠?"라고 물었다.

당황한 시누이에게 "아가씨도 얼른 아주버님한테 진료 받으세요. 그러다 애기 잘못되면 어쩌시려구요"라고 얘기했다.

시어머니는 A씨에게 "그런 말 하려고 온 것이냐. 임신한 사람한테 무슨 심보가 이렇게 못됐냐"고 비난했고 A씨는 "유산한 저에게 그런 심한 말들을 퍼붓던 분이 자기 딸은 왜 그 병원에 안보내냐"고 응수했다고 말을 맺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읽으면서 참 대응했다 감탄했다. 내면적으로 얼마나 속상하고 화나고 힘들었을까 싶어 안타까웠다", "누구나 똑같이 당해봐야 상대방 기분을 이해한다", "지어낸 이야기 같지만 속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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