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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 여파… 中 ZTE, 실적 발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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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강동균 기자 ]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은 중국 2위 통신장비 제조업체 ZTE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했다. 중국 선전증시에 상장된 ZTE는 19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ZTE는 성명을 통해 “(제재에 따른) 미국 기업과의 거래 금지가 생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파악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실적 발표를 연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6일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를 들어 미국 기업이 7년간 ZTE에 부품을 팔지 못하도록 했다. ZTE는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부품의 25~30%를 미국에서 수입한다. 퀄컴을 비롯해 마이크론, 인텔, 오라클, 구글 등 10여 개 미국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퀄컴은 전체 출하량의 10%가량을 ZTE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이 ZTE와의 거래를 통해 벌어들이는 매출은 연간 약 3억달러(약 3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라클은 ZTE와의 거래에서 연간 1억달러 안팎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추산된다.

구글이 미 정부의 제재 조치를 이행하면 ZTE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계(OS)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제재로 ZTE는 생산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며 “연간 매출이 적어도 수천억원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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