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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포스코건설 공모채 추진…건설사 흥행대열 합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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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 3년물 1000억원 발행
SK건설?대림산업만큼 인기 누릴지 ‘주목’



≪이 기사는 04월12일(15: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6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채권시장에선 SK건설과 대림산업의 뒤를 이어 흥행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수요확보에 실패하며 구긴 자존심을 회복할 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초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차입금 상환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자금조달이다. 이 회사는 이달 말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13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주문 규모는 200억원에 그쳤다.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단기 채권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투자자들이 채권 매수를 주저한 영향이 컸다.

IB업계에선 현재 회사채 발행시장에 투자수요가 풍부한 것을 고려하면 포스코건설이 6개월 전 만큼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 1분기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경쟁률(참여금액/모집금액)은 3.48대1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최근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에 건설업종 평판도 과거보다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이달 초 공모 회사채를 찍은 SK건설(8.68대1)과 대림산업(3.41대1) 모두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 힘입어 계획보다 발행금액을 늘렸다. 포스코건설도 투자자들이 최근 실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회사는 지난해 300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차입 부담이 커진 것은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포스코건설의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은 2015년 말 –1961억원에서 지난해 말 9730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해외사업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하면서 적잖은 현금을 소진한데다 국내 건설사업 시행 관계사들의 채무(약 7170억원)를 인수해서다. 지난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이 회사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내린 이유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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