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으로 엄규숙(56) 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임명했다.
12일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자로 엄 실장이 여성가족비서관에 임명됐다"면서 "해당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용했으며, 이날 현안점검회의에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비서관 자리는 은수미 전 비서관이 사직하면서 한 달 보름가량 공석이었다.
엄 비서관은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마르부르크필립스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사회문화여성분과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경희사이버대에서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기획협력처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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