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2일 제일기획에 대해 "해외 사업과 신사업 확대로 인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제시됐다.
이 증권사 김민정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와 15.1% 증가한 2356억원과 2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동계올림픽 비관련 광고주의 광고 물량 회복세가 더뎌 국내 매출총이익의 성장은 다소 더딜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사업은 전 지역이 고르게 성장,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중국 지역은 이커머스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지역은 삼성전자의 광고물량 증가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신흥시장의 경우 통신 인프라 개선과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있어 삼성전자에서 휴대폰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점유율 확대를 위해 광고비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일기획의 성장은 해외 사업이 이끌고 있다는 것. 그는 "제일기획의 매출총이익 기준으로 국내 사업 비중은 30%에 불과하다"며 "더불어 디지털, 이커머스, B2B 등 신사업 분야로의 확대로 전통 매체의 광고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해외 지역 광고 비중 확대와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제일기획의 글로벌 경쟁사 대비 주가 프리미엄 적용이 타당하다"며 "제일기획의 주가는 연초 대비 12.7% 하락하며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구간에 근접해 있는데 갈수록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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