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준 부산해양경찰서장(왼쪽)과 이윤철 한국해양대 해사대학장은 11일 해양감시 및 수색구조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해양대 제공.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11일 대학본부 3층 정책회의실에서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명준,왼쪽)와 첨단 무인비행체 및 고성능 카메라를 활용한 해양감시 및 수색구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해양대는 무인비행장치 등의 신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국제협약 및 국내법 등 제도를 개선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부산해양경찰서는 고안된 시스템 및 장비를 적용해 개선점을 발굴하게 된다.
한국해양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지원하는 ‘사물인터넷(IoT)기반 해양도시 관리 실증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참여기관으로 드론, 헬리카이트 등의 무인비행장치를 활용한 해경의 연안 안전감시 체계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경 업무에 무인비행장치를 활용할 경우 항포구 안전 순찰, 해양오염사고 시 유출범위 파악, 실종자 수색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열악한 기상 조건과 함정 접근이 곤란한 장소에서도 신속한 상황파악과 초동대응이 가능해진다.
해경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헬리카이트의 경우 헬륨가스만 보충하면 24시간 이상 지속운용이 가능하며 우천이나 강풍(22m/s 이내) 시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윤철 한국해양대 해사대학장은 “무인비행장치 등 우수 기술을 해양분야에 활용하는 선두기관으로서 부산해양경찰서와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을 도모하게 돼 기쁘다”며 “양 기관이 보다 안전한 바다를 구현하는데 적극 힘써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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