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한의학 해외진출 중장기 계획 마련
보건당국이 올해안에 한의학 해외진출 등을 위한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만들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일 한의약 분야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사업 전문가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전통의학, 보완대체의학, 통합의학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세계 보완대체의학시장은 연평균 15.8%씩 성장해 2015년 403억 달러에서 2025년 1968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국의 노력도 치열하다. 중국은 지난해 시행한 중의약법을 통해 정부 차원의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 공자아카데미를 세워 중의약 인력을 양성하고 해외중의약센터를 설립하는 등 중의약을 알리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의약에 대한 한국 정부 지원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계속됐다. 복지부는 한의약 육성을 위해 한의학회, 한의사협회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협의체를 꾸리고 맞춤형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해외환자유치?해외거점구축) 현황과 해외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하고 전문가 토론 및 세미나도 연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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