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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기차 세미나] 박형근 연구원 "전기차 시장 2025년 年1000만대 판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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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전기차 투자 세미나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본격적 개화”




“순수 전기자동차(EV)가 주목받는 건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 때문입니다. 2025년이 되면 시장은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 입니다.”

박형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2018 전기차 투자 세미나’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가 주목받는 배경은 환경 규제 때문”이라며 “지구 온난화와 파리 기후변화협정 등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 독일 인도가 2030년, 영국 프랑스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면서 “현실성 논란이 있지만 내연기관차의 입지가 줄어든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이를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 기술을 활용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그중에서도 유해가스 배출이 가장 적은 전기차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3년 내 2~4개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한다. 2023년까지 20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독일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80종의 전동화(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전기 구동) 차를 선보여 300만 대를 팔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늘어난 전기차가 등장해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며 “업계에 따르면 과거 ㎾h당 100불이던 전기차 배터리팩이 2025년 73불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고 했다.

그는 “2025년엔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전망”이라며 “같은해 글로벌 판매 예상치는 1000만 대”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장 큰 시장은 중국이 될 것”이라며 “일본의 경우 하이브리드카(HEV)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어 더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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