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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승부 나선 카드사들…'캐릭터 마케팅'으로 2030 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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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승부 나선 카드사들…'캐릭터 마케팅'으로 2030 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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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디자인이 지배하던 카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카드사들은 다양한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과 개성있는 컬러, 디자인으로 무장해 2030세대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26일 SC제일은행은 어벤져스와 블랙 팬서를 모델로 한 체크카드 2종과 통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4월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제휴를 맺은 후 어벤져스의 히어로 캐릭터와 곰돌이 푸, 미키·미니 마우스 등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한 카드를 선보였다.

KEB하나은행도 지난해 3월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해 포켓몬 체크카드·통장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현재 캐릭터 시장의 '끝판왕' 카카오프렌즈는 등장하자마자 카드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카카오뱅크 영업 개시 1주일 만에 100만장을 돌파했고 지금까지 누적 414만장이 발급됐다. 이 중 절반이 라이언이 그려진 카드다. 발급신청이 폭주하면서 초기에는 카드 발급까지 한 달 이상이 걸리는 등 물량 부족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깜짝 스타로 떠오른 '수호랑'이 그려진 우리카드의 '평창 체크카드' 시리즈가 50만장을 넘어서며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추가했다.




















캐릭터에 이어 인기스타를 활용한 카드 디자인도 인기다.

IBK기업은행은 빅뱅의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한 'GD카드'를 10만개 한정으로 출시, 열흘만
에 4만개가 발급됐다. 신한은행도 워너원을 이용한 카드를 내놓으면서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체크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20~30대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보다 디자인의 차별화를 더 중요시하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카드사들의 경쟁 심화에 할인·적립 등의 체크카드 혜택이 상향평준화되면서 비슷한 혜택이라면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 카드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카드는 선호도가 분명해 특정 연령대나 성별 등에 타깃 마케팅을 하기 좋다"며 "일반 카드처럼 대중화되기는 어려운 대신 충성도가 높아 중장기적으로 고정 고객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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