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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노·사·전문가협의회 회의 ‘한국노총’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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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실무협의회 28일 본회의 참석
2기 노·사·전문가協 참여주체 전원 참가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제2기 노·사·전문가협의회에 그동안 불참했던 한국노총 소속 노조가 참여한다. 한노총 소속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는 21일 오후2시부터 열리는 노·사·전문가협의회 실무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노총 소속 두 노조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2기 노·사·전문가협의회 1차 회의부터 불참했다.

공사 정규직 노조 관계자는 “21일 열리는 노·사·전문가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12월 26일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공사 노동조합과 한국노총 비정규직 노조와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정규직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직 전환 방안 합의문에 반발, 천막 농성을 벌인 한국노총 소속 비정규직 노조도 이번 회의에 참석을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1월1일자로 용역계약이 해지된 11개 업체 1100명 노동자가 공사의 자회사 인천공항운영관리(주)로 소속 변경됐다”며 “두 달이 지난 지금 처우는 용역회사보다 못해 경쟁력 있는 자회사가 아니라 용역형 자회사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이번 협의회에 참석해 △인력부족으로 식사시간도 보장못하는 현실 △명절휴가비 지급 등 새로운 임금체계 도입 △우려되는 낙하산 인사 등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2기 노·사·전문가협의회는 공사와 공사 정규직 노조, 민주노총, 한국노총, 보안검색근로자협의회로 구성됐다. 본회의는 월 1회, 실무협의회는 주 1회 개최하며, 인사·복지·보수·채용절차 등 정규직 전환 방식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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