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유능한 인재영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18일 바른미래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 복귀 요청을 여러 경로를 통해 받았을 때 망설였지만, 90일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위해 당에 꼭 필요한 일은 인재영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인재들을 영입할 것인가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깨끗한 인재, 그리고 유능한 인재를 뽑는 것"이라면서 "다른 정당보다 엄정한 기준으로 인재영입을 하기 위해 클린서약까지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린서약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여러 가지로 검증하고 본인이 스스로 문제가 없다는 서약을 한 뒤 문제가 발견된다면 전적으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날 안 위원장은 거듭되는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질문에는 "인재영입의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면서 구체적 언급을 삼갔다.
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도 3등'이라고 폄하한데 대해선 “제가 출마할까봐 무섭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공식 합당 후 당 운영 전면에서 물러난 안 위원장은 지난 16일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과 함께 약 한 달 만에 다시 일선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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