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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석상서 영어 대신 중국어 쓰는 동양·ABL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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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민 기자 ] “사장 주재 임원회의를 열 때마다 항상 중국어 전담 통역 직원이 배석합니다. 회의 시간이 다소 길어지더라도 정확한 의사 전달과 업무 지시를 위해선 중국어 통역을 거치는 게 필요합니다.”(동양생명 관계자)

중국안방보험이 대주주로 있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옛 알리안츠생명)에서 중국어가 공식석상 언어로 자리잡고 있다. 다른 외국계 보험사에선 이사회나 임원회의 등 공식석상에서 대부분 영어를 쓰지만 중국인 이사진이 대거 포진한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중국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동양생명은 구한서 공동대표의 연임이 무산되면서 뤄젠룽 사장을 비롯해 장커 부사장, 피터 진 경영전략본부장(상무) 등 안방보험 출신 인사 세 명이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사외이사 6명 중 3명도 중국인이다. ABL생명은 순레이 사장(옛 알리안츠생명 출신)을 포함한 이사회 멤버 9명 전원이 중국인 또는 중국계다.

뤄 사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중국인 이사들은 영어를 하지만 유창하게 구사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공식석상뿐 아니라 임직원에게 개별 보고를 받을 때도 항상 중국어 통역직원이 배석한다는 게 동양생명의 설명이다. 중국 안방보험이 2015년 동양생명을 인수한 뒤 채용한 중국어 통·번역 인력은 15명에 이른다. 이 중 전문 통역 인력은 5~6명가량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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