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16일 부산상의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제23대 회장에 허용도 태웅 회장을 확정했다.감사로는 강동석 동진기공 대표,이재훈 한국선재 대표,최금식 선보공업 대표가 맡았다.상근부회장에는 이갑준 현 부회장이 재임명됐다.상의 관계자는 “이재훈 대표를 비롯해 젊은 기업인을 전진배치해 상의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9일부터 부산상의 회장을 맡는 허 회장은 “반도체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하고 조선과 자동차 등 부산의 주력산업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불황타파를 위해 국내시장만 처다보지말고 해외시장을 돌파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총력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동일스위트 고려노벨화학 등 새로 진출한 젊은 기업인들이 20~30년 후에는 글로벌 기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원체계를 구축하고 연륜을 갖춘 기업인과 함께하면서 부산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회장 선거는 역대 가장 긴 10개월 정도가 걸려 의원들의 피로도가 높아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관을 개정해 선거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조선 등 산업들은 과잉투자상태이고 중소 조선기자재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라며 ”항공산업이 전망이 있는 만큼 정부와 협의에 노는 부산의 단지에 전문 항공클러스터를 구축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원개발과 삼미 등 부산에 뿌리를 두고있는 탄탄한 기업인들이 상의에서 활동해 상의의 위상을 높이고 상의 회비도 증가시켜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조사기능과 재무건전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제 현 상의회장을 보좌해 상의 사무처를 이끌며 상의 조직 운영과 살림을 도맡아온 이일재 사무처장은 오는 21일 상의회장 이취임식에 맞춰 32년간 몸담은 부산상의를 떠나 부산면세점 대표로 자리를 옮겨 용두산면세점 개점 작업 등을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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