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수제맥주협회가 오는 9일 협회 첫 공식 맥주인 '깻잎 한잔'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수제맥주협회는 수제맥주 활성화와 양조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릴레이 형식으로 공식 수제맥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첫번째 공식 맥주는 '깻잎 한잔'으로 총 11개 브루어리가 함께 양조했다.
핸드앤몰트를 중심으로 완성된 첫 공식맥주 '깻잎 한잔'은 맛·향·영양 등 맥주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홉 대신 국산 깻잎을 사용했다.
특히 과일향과 약간의 산미를 지닌 맥주 스타일인 '세종(Saison)'을 베이스로해 깻잎의 알싸한 향과 맛이 맥주에 녹아들어 쌉쌀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낸다.
'깻잎 한잔' 알콜도수는 6.1%이며, 쓴 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IBU(International Bitterness Unit)'는 10이다.
'깻잎 한잔'은 약 1만잔(260 KEG)만 한정 생산되며, 오는 9일부터 협회 회원사인 전국 10개 매장(핸드앤몰트, 갈매기브루잉, 고릴라브루잉, 더테이블브루잉, 레비브루잉, 바이젠하우스, 카브루, 크래머리, 플레이그라운드, 화수브루어리, 플래티넘)에서 만날수 있다.
판매가는 8000원이나 행사 당일에는 특별히 전 매장에서 5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또 9일에 한해 행사 매장별로 1KEG(약 50잔) 소진 시까지 방문고객 1명에게 1잔을 1000원에 제공한다.
임성빈 한국수제맥주협회 회장은 "한국수제맥주협회는 올해 한국의 고유한 재료를 활용해 한국적 요소를 담은 공식 수제맥주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협회는 국내 수제맥주 시장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의 공식 맥주 양조 첫 주자인 핸드앤몰트에 이어 수제맥주협회 내 새로운 브루어리가 두번째 협회 공식 맥주를 양조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직 수제맥주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국내 브루어리의 가입 및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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