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기관) 매쉬업엔젤스는 인적자원관리시스템(HRM) 솔루션 기업 시프티에 투자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작년 3월에 설립된 시프티는 직원 근무 일정과 출퇴근 기록, 급여 정산을 편리하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나의 통합된 솔루션으로 관리 프로세스를 간편화해 대규모 직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인사 관리 문제를 돕는다.
시프티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은 GPS나 와이파이 기반으로 직원의 출퇴근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여러 매장을 한곳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출퇴근 기록을 기반으로 휴일·야간·연장수당 등을 포함한 급여를 자동으로 정산해준다.
시프티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지에 진출했다. 해외 사용자가 전체 사용자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교대 근무가 잦은 제조·물류업, 다수 지점에 인력 배치를 하는 인력 파견·도급업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신승원 시프티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큰 규모 사업장 운용에 필수인 스케줄링, 다수 지점 관리, 세분화된 액세스 권한 등 시프티만의 독보적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파트너는 "시프티는 기업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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