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순위채 형태…BIS 자기자본비율 개선 목적
≪이 기사는 02월22일(17: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5억달러(약 5377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를 발행한다.
신한은행은 22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후순위채 형태로 5억달러 규모 해외 코코본드를 공모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조만간 발행 주관사를 선정해 아시아 등 해외시장의 투자수요를 파악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와 금리 등 발행조건은 향후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를 확인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코코본드는 발행회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이자 지급이 중단되거나 원금이 전액 상각되는 채권이다. 이번 코코본드에는 신한은행이 채무재조정을 해야하는 사유가 발생하면 원금이 모두 상각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주로 은행들이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코코본드 발행을 통해 보완자본을 확충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일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이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15.4%, 기본자본비율(Tier1)은 13.1%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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