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완공. 까르푸 10년 장기 임차할 물류창고
현지 디벨로퍼와 MOU... 투자금 500억 안팎 전망
≪이 기사는 02월22일(19: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폴란드의 까르푸 물류창고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폴란드 중부 우치주의 라바마조비에츠카에 지어지는 카르푸 물류창고에 투자하기 위해 현지 부동산개발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예상 투자 규모는 500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디벨로퍼는 3월부터 공사를 개시해 올해 안에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완공 시점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투자자를 모집해 물류창고를 매입할 전망이다. 물류창고 부속 오피스 연면적은 약 1500㎡, 물류창고 연면적은 약 6만5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임차인은 프랑스계 대형 마트 까르푸다. 건물 완공 후 10년간 물류창고 및 부속 시설을 빌려쓰기로 했다. 영국계 테스코와 함께 폴란드 대형 마트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폴란드 중부지방인 우치주, 바르샤바가 있는 마조푸셰주 등의 까르푸 마트에 공급되는 물건을 저장하는 창고로 쓰일 전망이다.
폴란드는 지정학적 장점과 저렴한 땅값이 각광받으며 최근 유럽 물류 시설 투자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유럽 진출의 거점 확보를 위해 폴란드 물류창고를 3개에서 5개로 늘렸다.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남서부 지역 포즈난에 있는 물류창고를 1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폴란드 물류창고는 수익률이 유럽 선진국의 최대 두배에 달하는 연 10%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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