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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변동성 장세 지속…"3월 FOMC까지는 신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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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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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의 변동성 장세가 길어지고 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39포인트(2.01%) 하락한 2359.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3% 급락한 2346.73으로 출발했다. 다소 낙폭을 줄이던 코스피지수는 다시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여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4.15% 하락한 23,860.4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3.75%와 3.90% 하락 마감했다.

    변동성 장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세계 각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이번주 들어 5.8% 하락했다"며 "인민은행이 11거래일 연속 역 RP 거래를 중단하는 등 유동성 축소에 따른 결과"라고 진단했다.

    영국 영란은행(BOE)도 8일 분기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경제가 광범위하게 개선되고 있어 통화정책은 11월 보고서 당시 예상했던 것 보다 다소 일찍, 큰 범위로 강화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등 일부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도 자산매입을 조기 중단하고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우려가 반영되면서 미국 증시가 기술적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대 지수가 올해 상승분을 모두 되돌리고, 역사점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는 점에서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S&P500은 지난 화요일 1차 저점 2585에 도달했다"며 "개인투자자 이탈 등이 변동성을 높이면서 전날에도 하락했고, 전고점 대비 15% 하락하는 2차 저점 2470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3월 이후 물가가 꿈틀거리면 FOMC의 분위기가 마냥 부드러울 수만은 없다"며 "이미 텀 프리미엄은 위로 고개를 들었고, FOMC 즈음까진 이전보다 매서운 중앙은행에 대한 우려가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지수도 한동안 조정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미국 금리 급등 변동성 구간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며 "금리 관련 우려가 완화되는 것이 단기 변곡점 형성의 조건인데 이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스탠스 확인을 통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9월 FOMC를 전후를 기점으로 한국과 미국 증시가 모두 상승 탄력을 회복했다는 점을 들었다. 조 연구원은 "3월 FOMC를 통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스탠스와 장기 금리 목표치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면 시장은 한결 편안한 상황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금리 변화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다소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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