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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집] 초소형부터 초대형까지 다 있는 '미켈란쉐르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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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신도시 ‘미켈란쉐르빌’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주상복합 아파트 가운데 하나다. 이웃한 기업과 건물 반사광 피해를 두고 소송을 벌인 탓에 유명세를 탔다.

정자동 일대 들어선 고급 주상복합 가운데서도 단지 배치가 가장 멋지다. 주동 4개 동이 중앙공원에서 방사형으로 뻗어 있다. 2003년 803가구가 입주했다. 단지명에 들어간 ‘쉐르빌’은 과거 삼성중공업 주택부문 브랜드다.

원룸식 초소형(전용면적 17㎡)부터 대형(전용 273㎡)까지 평면이 다양하다. 전용 60㎡ 이하는 78가구로 적은 편이다. 평면 설계가 독특하고 구조가 다양하다. A~D동 가운데 탄천을 남향으로 보는 C동이 ‘로열동’으로 꼽힌다. 인근 단지들과 비교하면 경부고속도로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편이다.

늘푸른초·중이 바로 앞에 있다. 탄천변 공원이 가까워 걷기에 좋다.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은 도보 10분 정도 거리다. 올해 들어 대여섯 건의 실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용 157㎡는 이달 9억원에 실거래됐다. 전용 165㎡의 마지막 실거래가는 9억4000만~10억8000만 원이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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