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22일~26일) 코스피지수는 2500선에서 등락을 나타낼 전망이다.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업종별로는 경기민감주와 대형가치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3.84포인트(0.95%) 상승 마감했다.
이번주에는 업종별 순환매가 진행되면서 2500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2480~2530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2490~2550을 내놨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2500선 안착을 테스트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시장은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에 집중하겠지만, 실적은 중립 이하 기류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스피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는 현재 4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초 당시 전망치(49조4000억원)보다 하향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삼성SDI POSCO SK하이닉스 현대차 NAVER LG전자 등 21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며 "개별 기업 실적 발표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당분간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경기민감주나 대형가치주로의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 업종이 글로벌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용구 연구원은 "실적 안전 지대를 모색해보면 IT 금융 시클리컬(정유 화학 철강)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시장금리 상승에 근거했던 은행주 독주현상은 업황 펀더멘털(내재가치) 개선세를 반영해 증권과 손해보험으로의 모멘텀을 확산하는 시도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도 900선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주 코스닥은 900선을 돌파했으나 셀트리온그룹주 급락 여파로 870선까지 밀려난 바 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면서 코스닥지수가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이슈가 있는 만큼 패시브 자금이 들어오면 상승세를 보일 수는 있다"고 내다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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