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35개사 54개 제품 선정으로 전국1위
대구시는 우수 창업·벤처기업의 공공구매 판로확대를 위해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창업·벤처기업 전용 온라인 상품몰인 ‘벤처나라’에 지난해 4분기 지역 우수 제품을 추천한 결과, 35개 기업의 54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정 업체와 제품 수에서 모두 전국 최고다.
대구시가 지난해 3분기 벤처혁신조달상품의 비수도권 최다 선정에 이어 이번에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과학기술진흥센터가 공동으로 만반의 준비를 한 결과다. 4분기 조달청의 모집공고에 앞서 대구시는 우수제품을 발굴을 위해 기업지원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추천 및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평가위원회, 전문가와 1:1 매칭 및 대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펼쳤다.
대구시는 이번에 선정된 ‘벤처나라’ 지역 등록업체 제품에 대해서는 홍보물을 제작·배포해 시민들과 지역 공공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구매를 유도할 예정이며, 판로확보 및 지속적인 후속지원과 정보교류 등 종합적인 지원대책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과학기술진흥센터는 12일부터 26일까지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1분기 ‘벤처나라’ 등록 희망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벤처나라’는 지난 2016년 10월 조달청이 우수 벤처?창업기업의 공공구매 판로확대를 위해 구축·운영하고 있는 벤처·창업기업 전용 온라인 상품몰로,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벤처?창업기업 제품을 등록해 공공 판로를 지원해주고 있다.
오는 4월 개최되는 ‘2018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PPEX 2018)’에서는 ‘벤처나라’ 등록업체 중 별도 평가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40개사에게 전시·홍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벤처나라?새싹기업관’을 설치?운영할 예정으로, 40개사 중에는 지역 3개사도 포함돼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최다 선정을 계기로 지역 유망 창업?벤처기업들의 공공 판로 개척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대구시는 이들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판로 개척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m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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