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생활 콘텐츠 플랫폼 기능 강화
카카오톡으로 영화 예매는 물론 멜론 음악듣기와 휴대폰 문자메시지(SMS)확인도 가능하게 됐다.카카오는 해당 기능을 추가해 카카오톡을 업데이트한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은 '롯데시네마 영화예매', '멜론 위드 카카오', '문자 모아보기' 등이다. 업데이트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카카오는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서비스를 선보였다. 더보기탭에서 영화를 선택하거나, 채팅방에서 '+' 버튼을 누른 뒤 롯데시네마를 선택하면 된다.
이용자는 해당 서비스에 접속한 뒤 관람을 원하는 영화와 극장을 선택해 예매하면 된다.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상영시간표나 좌석도를 공유할 수 있다. 예매 완료된 내역은 더보기탭 'MY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영화 상영 당일에는 더보기탭에 티켓 정보를 알려줘 일정을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도록 한다.
또 음악플랫폼 멜론과 연동을 강화한 멜론 위드 카카오 서비스를 오픈했다. 채널탭에서 '멜론'을 누르면 된다. 멜론과 카카오계정을 연동한 유료 회원의 경우 카카오톡 내에서 전곡 감상이 가능하다. 단 안드로이드 휴대폰만 가능하다.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휴대폰 문자모아보기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이용자가 직접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트인(Opt-in) 방식으로 제공된다. 카카오톡 설정 메뉴의 실험실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현재 안드로이드 7.0이상 버전에만 적용돼 있다.
이 밖에 더보기탭도 개편했다. 날씨를 비롯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스타일, 장보기,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의 생활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했으며, ‘MY’ 메뉴를 새롭게 추가했다.
MY에서는 카카오톡에서 구매한 상품 내역뿐만 아니라 친구들에게 받은 선물, 관심 상품, 관심 스토어 등을 모아서 보여준다. 주문 상품의 배송 진행 상황, 교환권 유효기간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하다. 기존 더보기탭에 위치했던 게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 등은 채널탭으로 이동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콘텐츠 탐색, 구매, 주문, 예매·예약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가고 있다"며 "여기에 카카오의 AI플랫폼 카카오I의 기술을 더해 챗봇 등을 선보임으로써 이용자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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