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2030년까지
[ 오형주 기자 ] 부산항 인천항 등 전국 여덟 개 항만에 2030년까지 항만배후단지 2969만9000㎡가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 및 항만별 배후단지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해수부 장관이 수립하는 국가 계획으로, 2006년과 2012년 두 차례 수립됐다.
이번 3차 개발계획으로 항만배후단지가 조성되는 항만은 부산, 인천, 광양, 평택·당진, 울산, 포항, 목포, 마산항 등이다. 이들은 △연간 1000만t 이상 화물 처리 △20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이상 컨테이너선 전용선석 또는 길이 240m 이상 잡화부두 확보 △개발 수요면적 30만㎡ 이상 확보 등 지정 기준을 충족했다.
해수부는 2030년까지 항만배후단지 개발에 민자를 포함, 약 1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1조9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하고 8만7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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