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일 미국 세제개편안의 상원 통과에 대해 "위험자산 선호 경향을 지속시켜 내년 초 국내 증시 상승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연말 강세장인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들었으나 미 세제개편안 시행 기대가 실리며 내년 초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강화시켜줄 것"이라며 "연초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1월 효과' 기대가 순풍을 만난 격"이라고 말했다.
이번달 연말 결산(북클로징)과 원화 강세 등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부담에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다음달에는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 센터장은 "미국 세제개편안 관련 기대가 원화 강세 등으로 국내 증시에는 상대적으로 덜 반영됐다고 본다"며 "내년 코스피가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지만 연초에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세제개편안과 함께 현지 경기가 개선되면 수출강국인 한국의 기업실적에도 훈풍이 불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뉴스플로우 약화와 함께 코스피가 둔화되는 흐름을 보인 후 하반기 다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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