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 장창민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창업을 원하는 청년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계열사가 보유한 기술을 외부에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초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 아래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추가하는 내용의 사회공헌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계열사를 중심으로 했던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을 현대제철, 현대위아 등 비(非)자동차 계열사까지 아우르는 실질적 통합 체계로 개편했다.
현대차그룹은 기존의 그룹 4대 사회공헌 분야(이지무브·세이프무브·그린무브·해피무브)에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드림무브)’과 ‘그룹 특성 활용(넥스트무브)’ 등 두 가지 분야를 추가했다. 드림무브는 청년과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넥스트무브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기술, 서비스, 인프라를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고철 유통구조를 혁신해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이익을 영세 사업자에게 환원하는 현대제철의 ‘H-리사이클 센터’, 공작기계 설비를 활용해 사회적 기업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현대위아의 ‘프로토타입 개발 센터’ 등 신규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하나는 기프트카 청년창업 캠페인이다. 기프트카 시즌 8 중에 기프트카 청년창업자만을 위한 청년 창업 캠페인을 하고 있다. 매년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창업을 위한 차량과 컨설팅을 제공해온 현대차그룹은 그 대상을 청년 창업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시즌 8은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 또는 미래기술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가진 주인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만 18세 이상~만 34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및 차량 활용방안 등을 받아 총 12명의 기프트카 주인공을 선정할 예정이다. 차량이 필요한 예비 청년창업자 및 창업한 지 3년 이내인 청년사업가는 내년 1월까지 기프트카 사이트 페이지에서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방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차 포터, 스타렉스, 기아차 봉고, 모닝, 레이 등 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량과 함께 세금과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등도 종합적으로 제공받는다.
현대차그룹 사회공헌 활동의 특징 중 하나는 어려울 때 지역과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선다는 데 있다. 지난달 지진 피해를 본 경북 포항 지역 주민을 위해 성금 20억원을 내놨다. 성금은 지진 피해복구 작업과 지역 이재민의 이주·복지 지원 비용 등으로 쓰인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별도로 지진 피해를 본 현대·기아차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를 최대 50%까지 지원하고 무상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지원도 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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