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찬오 셰프가 취재진을 피해 뒷걸음으로 호송차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이찬오는 구속 영장 실질 심사를 받은 후 호송차에 올라 타려다 취재진의 카메라를 발견하고 뒤돌아 걸어 탑승했다. 이런 그의 모습에 옆에 있던 교도관도 당황하며 실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이 보도되고 네티즌들은 "부끄러운 줄 알면 하지 말았어야지", "완전 코미디다", "마이클 잭슨이 환생한 줄 알았네", "문워크맨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 15일 이찬오가 대마초 농축물질인 해시시를 흡입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찬오는 지난 10월 네덜란드 국제우편으로 해시시 4g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됐고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해시시 흡입은 인정했지만 밀수입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했다.
해시시는 대마 농축액을 건조해 압착한 물질로 대마초보다 8~10배 강한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