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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이려면 각오해"…우병우, 영장 청구 세 번 만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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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구속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게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부장판사는 우병우 전 수석의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특별감찰관 사찰 관련 혐의와 관련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우병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 관리와 공무원·민간인 사찰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아왔고, 의혹 제기 1년 5개월 만에 구속됐다.

이에 앞서 김어준은 지난 4월 검찰 수뇌부가 그에 대한 수사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 김어준은 “최근 복수의 검찰 고위 관계자로부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어준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수사압박을 받을 것 같자 자신은 몇 년 정도 감옥에 들어가도 상관없으니까 다 끌고 들어가겠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우 전 수석이 끌고 들어가겠다는 대상에 대해 김어준씨는 “현직 검찰 간부급들 중에 소위 우병우 라인으로 불리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박근혜 정부 하에서의 커넥션”이라고 말했다.

김어준씨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나 죽이려면 다 각오해야할 걸’,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릴 거야’ 이런 협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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