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자사 5세대(5G) 이동통신기술 시범서비스를 위한 통신 시스템(평창 5G 규격)이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우수표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평창 5G 규격은 KT, 삼성, 에릭슨, 노키아, 퀄컴, 인텔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들로 구성된 5G 규격협의체(5G SIG)에서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6년 6월 완성했다.
KT는 해당 규격을 올해 3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표준화 과제 중 하나로 제안했고 그 결과 올해 6월 잠정 표준으로 승인됐다.
또 올해 9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5G 표준 중 하나로 채택된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오케스트레이션도 TTA 표준으로 선정됐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오케스트레이션은 다양한 5G 서비스 특성에 맞춰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동적으로 할당하고 운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전홍범 KT 인프라연구소장은 "KT는 우수한 기술로 5G 조기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며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내 ICT 업계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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