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니스는 최대주주가 폴루스홀딩스로 변경된다. 폴루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 폴루스의 최대주주다. 암니스는 사명을 폴루스바이오팜으로 바꿀 예정이다.
암니스는 11일 폴루스홀딩스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폴라리스바이오조합1호 등을 대상으로 4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발행한다.
암니스는 조달한 725억원의 자금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의 연구개발자로 새 경영진을 꾸린다.
폴루스홀딩스가 32.99%의 지분을 가지고 있을 폴루스는 치료용 단백질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12월 임상시험위탁기관(CRO)인 파렉셀과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폴루스는 파렉셀과 미국 및 유럽 제품 허가를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관련 포괄적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폴루스는 또 경기도 화성에 인슐린과 성장호르몬 등 치료용 단백질 생산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건설 중이다. 내년 7월 완공 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암니스 관계자는 "폴루스가 상장기업인 암니스를 통한 원활한 자금 조달로 연구개발 및 신공장 건설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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