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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해밀 "故캐리 피셔, '스타워즈8' 봤다면 자긍심 느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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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크 해밀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캐리 피셔를 애도했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라이브 컨퍼런스를 통해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레아 공주'로 활약했던 캐리 피셔는 지난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작품은 그녀의 마지막 유작이 됐다.

이날 마크 해밀은 캐리 피셔가 사망한 것에 대해 "우리에게 이 비극은 너무 슬프고 가슴 아프다"며 "캐리 피셔는 정말 재미있고 탁월한 배우였고 대체할 수 없는 배우다. 우리가 영화에서 남매로 나오지만 진짜 피를 나눈 사이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캐리피셔가 이 영화를 봤다면 자긍심 느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라스트 제다이'를 보고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기뻐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8번째 이야기로,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마크 해밀,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과 아담 드라이버 등 전편의 흥행을 이끌어낸 주역들, 그리고 도널 글리슨과 앤디 서키스를 비롯해 베니치오 델 토로가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오는 14일 개봉.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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