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IT와 대형주의 주도로 코스피가 12월에 26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지속적인 이익개선세에 힘입어 IT와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은 더 높아졌다"며 "연말 수급 계절성과 신성장산업 육성정책 기대는 IT와 정책수혜주 상승동력으로 작용, 연내 2600p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월 코스피 밴드는 2480~2600p로 추정했다. IT와 정책수혜주 비중확대와 배당주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12월 대차잔고 급감이라는 계절성을 감안해 실적은 양호하지만 공매도 압박에 억눌려 온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며 "단기간에 플러스 알파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12월 코스피 강세반전의 중요 변수는 환율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행진,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로 11월 코스피가 부진했다는 점에서다.
이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은 시장에 선반영된 상황"이라며 "단기간 내 추가 금리이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이 부각되지 않으면 원화 강세압력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사 이코노미스트는 연말 원·달러 환율이 1140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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