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공식 서포터가 됐다. 에어비앤비는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숙박공유 플랫폼이다. 숙소를 가진 사람과 숙박할 곳을 찾는 사람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연결된다. 전 세계 191개국 4백만 개 이상의 집을 공유한다.
에어비앤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온라인 숙박 예약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에어비앤비는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강원 지역의 자연환경과 즐길거리 등을 세계인들에게 홍보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올림픽 경기장 주변의 숙소를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 때도 해당 도시가 숙소를 빨리 늘리고, 행사가 열리는 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엄찬왕 평창올림픽 조직위 마케팅국장은 “리우올림픽에 이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온라인 숙박 예약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을 결정해 준 에어비앤비에 감사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 숙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이날 협약에 앞서 지난 1월 강원도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 숙박, 홍보 등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 직전인 지난해 12월 기준 1650개였던 강원 지역의 에어비앤비 숙소는 지난 6월 기준 2134개로 6개월 만에 30% 늘어났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평창 지역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강원도를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올림픽 조직위원회 및 지역 에어비앤비 호스트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일하려 한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2008년 설립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미국 필라델피아), 리우 올림픽(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등의 대형 행사가 벌어질 때 마다 지자체들과 협력하며 숙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왔다. 2017년 8월 미국에서 벌어졌던 개기일식 우주쇼 때는 70마일(112.6km)에 이르는 개기일식 통과선 주변 도시에 사람들이 모였고, 수만 명의 관광객이 에어비앤비가 제공하는 숙박 기회를 경험하기도 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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