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
[ 김우섭 기자 ] 중국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차이나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중국 공산당대회 이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긴장이 완화되고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났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연말이면 해외 비과세 혜택이 종료되기 때문에 최근 해외주식형펀드 중 수익률이 뛰어난 펀드 위주로 가입이 늘고 있는 것도 차이나펀드로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원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지난 13일까지 수익률 74.9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펀드는 다양한 성장스토리에 따라 꾸준히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중국 회사를 발굴한다. 중국 기업 가운데 경제사이클에 따른 부침을 크게 겪지 않고 커나갈 수 있는 ‘신경제 성장주’에 집중 투자한다.
펀드는 ‘보텀업(상향식 종목 발굴) 방식’을 기본으로 아시아의 장기적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기업을 찾는다. 기업의 경쟁력, 영업이익, 현금흐름 등을 반영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후 기대수익과 위험 요소에 따라 최종적으로 편입종목을 결정한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섹터별 비중은 비생필품 38.77%, 생필품 27.83%, 정보기술(IT) 25.48%, 금융 4.14%, 헬스케어 3.78%다. 거래소별 비중은 미국 35.54%, 중국 37.64%, 홍콩 26.82% 순이다. 편입종목은 알리바바, 텐센트 등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친숙한 회사들이다.
미래에셋은 해외주식형펀드의 강자로, 금융투자협회 기준 해당 유형 설정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투자 펀드에서 미래에셋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통한 강력한 리서치와 운용 덕분이다. 이 펀드는 연금저축형 상품도 있다. 올해 말로 종료되는 해외주식 투자전용 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개인별 3000만원 납입한도로 가입일로부터 10년간 매매 평가차익 및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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