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3%를 기록한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이후 석달 연속 2%대 이상을 기록하다가 넉달만에 다시 1%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한시적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1.6%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6%포인트 끌어내렸다.
채소류도 9.7%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8%p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농축수산물은 3.0% 상승해 전달(4.8%)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8.2% 상승해 전체 물가를 0.35%p 견인했다. 서비스물가도 2.0% 상승, 전체 물가를 1.11%p 끌어올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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