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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세대교체 인사…여동생 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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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중앙위·중앙군사위 대대적 개편
전문가 "본격적 세대교체 예상"



북한이 7일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등 인사를 대대적으로 물갈이했다. 오는 10일 당 창건일을 앞두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본격적인 세대 교체 인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이번 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을 소환·보선했다"면서 "박광호 동지, 박태성 동지, 태종수 동지, 안정수 동지, 리용호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하였다. 최휘 동지, 박태덕 동지, 김여정 동지, 정경택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하였다"고 보도했다.

보선은 우리의 보궐선거와 같은 의미로 임기 도중에 사직, 사망 또는 실격한 보직의 경우 남은 임기를 채울 후임자를 앉혔다는 의미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5월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1차 전원회의에서 중앙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뒤 17개월 만의 승진 인사다.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인사개편을 통해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과 당 부장직을 새로 맡았다. 김정은 정권의 핵심실세로 통하는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검열위원장으로 발탁됐다.

김병호 전 조선중앙통신 사장이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사 책임주필에 임명됐다. 평안남도 당위원장에 김두일, 황해북도 당위원장에 량정훈, 함경북도 당위원장에 리히용이 각각 임명됐다.

리용호 외무상과 박태성 평안남도 당위원장도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각각 올라섰다. 박광호·박태성·태종수·박태덕·안정수·최휘 역시 과거의 당 비서에 해당하는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에 올라섰다.

김병호·김명식·김정식·최두용을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리주오·전광호·고인호·최동명·량원호·김광혁·홍영칠·김명길·김두일·량정훈·리히용·허철용을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보선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의 명단도 함께 공개됐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은 정권이 당 창건일(10일)을 앞두고 과거 김정일 정권과의 동거를 끝내고 그야말로 '김정은표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집권 6년째에 접어든 김정은 정권에서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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