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2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제72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순방을 마치고 공식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수보회의에서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보고 및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엔 참석 소회와 함께 야당과의 협치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 신임 대법원장의 부인인 이혜주 씨도 참석한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및 청와대 주요 수석들도 함께 자리한다.
한편 청와대는 25일 미국 국방부가 23일(현지시간) 북한 동해상의 국제 공역에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비행으로 무력시위를 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뉴욕에 계실 때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B-1B의 (북한) 공해상 비행은 한?미 간 충분한 협의와 긴밀한 공조 하에 작전이 수행됐다는 것이 NSC(국가안전보장회의)의 설명”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유엔 총회 참석차 문 대통령이 뉴욕을 순방하던 기간에도 한?미 간 (B-1B 무력시위와 관련한) 논의가 세밀하게 진행됐고 논의된 내용들이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됐다고 한다”며 “(무력시위에 대해 한?미가) 사전에 충분히 협의했고, 비행에 관련된 작전 시기도 공조 하에 실시간으로 모니터 됐다”고 덧붙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