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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찾는 기업들] 스마트폰부터 냉장고·세탁기·자동차까지… 음성인식 기술 결합한 'AI 일상'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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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좌동욱 기자 ]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정보기술(IT) 업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길 것으로 판단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성장성 높은 사업에 적기 투자하며 △핵심 경쟁력 강화에 회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해당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AI 플랫폼 개발업체인 ‘비브랩스’를 인수했다. 이 회사의 인공지능 플랫폼은 외부 서비스 제공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각자의 서비스를 AI 인터페이스에 연결해 준다.

이 같은 AI 플랫폼 기술이 삼성의 음성 인식 서비스 ‘빅스비’와 접목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기대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8과 같은 휴대폰뿐 아니라 TV,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도 음성 인식 기능을 장착해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음성 서비스가 IoT 시대의 다양한 디바이스에 접목돼 하나의 큰 통합된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장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다.

이 때문에 IoT도 중요한 미래 사업으로 삼고 있다. 2014년 IoT 기기 연결성 확보를 목표로 ‘오픈 커넥티비티 파운데이션(OCF)’에 핵심 구성원으로 참여해 브로드컴, 델, 인텔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모바일 기기의 연결성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조이언트를 인수해 늘어나는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 기술력을 확보했다. 앞서 2014년엔 미국의 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사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1월 출시한 ‘무풍에어컨’은 AI와 IoT, 빅데이터에 기반한 핵심 기술을 실제 제품에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무풍에어컨은 집안의 온도와 습도 등 환경 데이터 변화에 따라 사용자가 에어컨을 조절하는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학습해 스스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에어컨의 실내기와 실외기의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문제를 진단하고 조치하는 원격진단 기능도 갖췄다. 휴대폰으로 실내외에서 에어컨을 조작할 수도 있다.

전장사업도 중요한 미래 성장동력이다. 지난 3월 미국의 전장 전문기업 ‘하만’을 총 80억달러(약 9조2440억원)에 전격 인수했다.

이를 통해 연평균 9%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로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분야에도 새롭게 진출해 전장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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