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은 기자 ] 금융감독원이 지난 16일부터 수출입은행에 대한 리스크 점검을 벌이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최대주주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가가 방위산업 비리 의혹 등으로 급락하면서 수출입은행도 부실화할 가능성이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달 말까지 서면 검사, 현장 조사 등을 벌여 다음달 초 결과를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의 자본 적정성 우려가 제기된 것은 KAI 때문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5월과 올 6월 산업은행으로부터 KAI 지분을 현물 출자받아 자본을 확충하면서 총 2574만5964주(지분 26.4%)를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최근 KAI는 방산비리 의혹에 분식회계 논란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현물출자 당시 6만4100~6만6300원이던 KAI 주가는 4만2850원(17일 종가 기준)까지 떨어졌다. 지분 평가금액으로 치면 1조6700억원짜리가 1조원 안팎으로 줄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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