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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한국 참가작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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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2017-20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 공연예술단체의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를 지원한다고 3일 발표했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올해 70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한국 작품은 모두 19개로 역대 최대다. 이 가운데 문체부가 지원하는 작품은 5개다. 마술 공연팀 그루잠프로덕션의 ‘스냅’,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메디아 온 미디어’, 아카펠라 뮤지컬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타악 퍼포먼스팀 타고의 ‘코리안 드럼Ⅱ’, 타악 퍼포먼스팀 리케이댄스의 ‘마음 도깨비’ 등이다. 문체부는 이들 작품 팀에게 항공료와 체재비 일부를 지원한다.

스냅은 빛과 어둠의 절제된 사용을 통해 초현실주의 세계관이 반영된 몽환적 환상예술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모든 배경을 배우들이 직접 곡예 동작으로 재현하고 악기와 음향효과까지 몸으로 표현한다. 마음 도깨비는 지난해 프랑스 랑콩트르 코레드라피크 드 센생드니(구 바뇰레 국제 안무 축제)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마음 속 도깨비들을 한껏 드러내고 함께 흐드러지게 논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4~28일 영국 에든버러시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모두 58개국, 3398여 작품이 공연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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