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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틱, 한화S&C IT사업부 지분 인수 우선협상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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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틱, 한화S&C IT사업부 지분 인수 우선협상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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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지분율 낮추기 위해 IPO 등 추가조치 취할듯


이 기사는 07월31일(17: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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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한화그룹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한화S&C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부 지분 49%를 인수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한화S&C가 IT 서비스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신설하는 자회사 지분 49%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스틱은 이 사업부의 전체 가치를 5500억~6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지분 49% 인수 금액은 약 2800억~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28일 본입찰에는 스틱을 비롯해 CVC캐피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H&Q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한화그룹은 당초 다음달 중순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스틱이 경쟁자들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하자 예상보다 빨리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S&C가 IT 서비스 사업부를 분할 매각하기로 한 건 ‘대기업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동원 동선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3642억원) 가운데 내부거래 물량이 70.5%에 달한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려면 내부거래 비중을 12% 밑으로 낮추거나 보유 지분을 20% 아래로 떨어뜨려야 한다. 이번 거래 이후에도 추가로 지분율을 31%포인트 이상 줄여야 한다. 한화그룹은 그룹 내 IT 관련 계열사와 합병한 뒤 합병회사를 상장시키거나 신설 회사를 독자적으로 상장시켜 지분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매각 대금은 물적 분할되는 신설 법인의 모회사인 한화S&C로 유입된다. 한화S&C는 이 자금을 4차 산업 혁명 관련 신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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