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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장화 논란에 수해 속 외유성 연수 떠난 도의원들 제명…자유한국당 잇단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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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수해 속에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충북도의회 도의원 4명 중 3명이 소속 당에서 제명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충주1), 박봉순(청주8), 박한범(옥천1) 도의원 등 3명은 이제 무소속으로 도의회 활동을 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최병윤(음성) 의원 역시 중징계 처리가 예정돼 있지만 아직 최종 확정은 되지 않은 상태다.

자유한국당이 21일 김학철 의원 등 소속 도의원 3명의 제명을 결정한데는 지역 도민이 재난 피해로 큰 고통을 받는 가운데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기 때문이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도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은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제명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최 도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기 귀국한 한국당 박봉순 도의원과 민주당 최 도의원은 20일 함께 조기 귀국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전날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크게 실망하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에게 사과한다”며 사죄했다.

김학철 도의원과 박한범 도의원은 22일 태국 방콕을 경유해 오후 8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해외연수를 떠난 도의원 4명은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8박 10일 일정으로 유럽으로 출국했다. 비난 여론이 일자 김학철 의원은 지난 19일 한 언론에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들쥐)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전 국민의 분노를 샀다.



자유한국당은 도의원들의 외유성 연수 외에 청주 수해복구에 나선 홍준표 당 대표가 수행원들의 도움으로 장화를 신는 사진이 이슈가 되며 '형식적인 봉사가 아니냐'는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논란에는 홍 대표가 예정보다 짧은 시간인 1시간 동안 수해복구 작업을 한 상황도 한 몫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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