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훈/김태호 기자 ] 싱가포르 사모펀드(PEF) 운용사 KCA캐피털파트너스가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에 투자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CA캐피털은 코윈디에스티(DST)에 약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금은 ‘KCA어드벤티지펀드’에서 나간다. 한국성장금융과 중국 최대 IB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10월 2500만달러(약 284억원)씩 출자해 설립한 펀드다. 한국성장금융은 투자 대상 회사의 정보를 제공하고 CICC는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구조다. 펀드 운용은 KCA캐피털이 맡았다.
코윈DST는 LCD나 OLED 패널을 제조할 때 공정효율을 높이는 레이저 수리 장치를 생산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성장했다. 이 회사는 신규 투자받는 자금을 해외사업 확장에 쓸 계획이다.
이동훈/김태호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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