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영 기자 ]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2만7828㎡)가 초대형 공원으로 바뀐다. 철도 차고지였던 공간을 세계적 명소로 재탄생시킨 미국 시카고 밀레니엄파크처럼 공원·문화시설이 합쳐진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성동구와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 부지 임차업체인 삼표레미콘 등이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이전과 철거를 마친 뒤 한강과 중랑천을 잇는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인근의 승마장, 유수지 등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부지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공간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조성이 완료되면 바로 옆 서울숲과 함께 61만㎡ 규모의 초대형 공원을 이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강과 중랑천, 공원이 만나는 장소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세계적인 문화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00년대 중후반 이곳에 110층 높이 초고층 건물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다 서울시 반대로 포기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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