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 당국이 장쑤성 쉬저우에서 발생한 유치원 앞 폭발사건을 정신질환자 소행으로 결론 내렸다.
16일 런민르바오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쉬저우시 펑현 소재의 촹신유치원 입구 부근에서 발생한 폭발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중상 8명을 포함해 모두 65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자는 유치원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학부모와 이들을 따라온 어린 자녀들로 전해졌다. 폭발 당시 유치원은 수업이 진행 중이어서 유치원생과 교사 중에는 피해를 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발사건은 이 용의자가 자신이 직접 만든 폭발장치를 터트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용의자도 현장에서 숨졌다.
공안 조사 결과, 용의자 쉬모씨는 자율신경계 이상 증세가 있어 휴학한 뒤 사고가 발생한 현장 인근에 방을 빌려 아르바이트를 해왔다. 쉬 씨가 머무른 방에서 폭발 사고에 쓰인 폭발물 재료를 발견했고 벽면에는 '사망', '상실'과 같은 단어가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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