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주민설명회'를 열어 업종별 개성을 살린 간판 제작을 지원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시는 업종별 차별화 간판 제작에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에버랜드 인근 처인구 포곡읍 전대로 일대를 '간판이 아름다운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안이 제기됐다. 호프집은 맥주병, 세탁소는 빨래줄, 삼겹살집은 매쉬 철망 모양을 본뜬 간판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오는 11월말까지 이 일대 85개 업소의 간판 디자인을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건물주?점포주?지역단체장 등 주민들로 구성된 간판개선위원회와 3억원을 지원하는 간판개선협약을 맺었다.
간판은 업소별로 다른 서체를 사용하며 각 업소별 특징을 담아낸 디자인이 반영된다. 예를 들어 세탁소 간판에는 빨랫줄에 널린 옷 모양을 디자인에 반영하고, 당구장 간판은 당구공 모양을 서체 디자인에 적용하는 것이다.
또 업소의 개성과 특화된 이야기를 발굴해 간판에 적용한다.
간판은 디자인이 완료되는 8월중으로 광고물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말까지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간판 설치가 끝난 후에는 이 지역 일대를 특정구역으로 고시해 새로 개업하는 업소의 간판도 고시안에 맞춰 제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점검하는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정찬민 시장은 “간판 개선사업을 통해 ‘전대리 가는 길’ 테마거리 조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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