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4일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한 후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6.17포인트(0.26%) 내린 2368.5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정보기술(IT)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코스피는 장 초반 지난 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장중 2385.15)를 거래일 기준 사흘 만에 넘어섰다. 이후 코스피는 2387.29까지 올라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점차 상승폭을 줄였고, 끝내 하락 전환해 2370선 아래로 밀려난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원, 46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차익 매물과 비차익 매수세가 맞물리는 흐름이다. 프로그램은 차익(478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489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11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기계, 운수장비가 1% 넘게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 등이 오름세다.
통신, 전기가스가 1% 넘게 밀리고 있고, 증권, 화학, 유통 등이 약세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전기전자 업종도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장중 230만원을 회복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도 실적 개선 기대로 장중 6만원에 도달하며 52주 신고가를 재경신한 후 상승 폭을 줄인 상태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체로 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미국 IT주가 상승했고, 국내 증시도 이 같은 흐름에 편승했다"며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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