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광홍보사절단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관광로드쇼를 열어 현지 여행사들의 폭발적 관심을 모았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와 도내 시·군, 관광업계 관계자 36명으로 구성된 도 관광홍보사절단은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와 공동으로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관광로드쇼를 열었다.
사절단은 지난달 30일과 6월1일에 각각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베트남 최대 도시 호치민에서 방한 여행상품개발 여행사 관계자 40여명을 초청해 B2B상담회를 진행했다. 또 100여명 정도의 현지 여행업계와 항공사 관계자를 초청, 도시별 ‘경기도 관광홍보설명회 및 우호교류의 밤’도 열고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현지 대표 4대 여행사인 비에트레블 하노이(Vietravel), 하노이 레드투어(HanoiRedtour), 비에트레블 호치민(Vietravel HCM), 사이공 투어리스트(Saigontourist)와 도 홍보사절단간 세미나 형식의 심층상담회를 별도로 개최해 베트남 여행시장의 최신 현황을 분석하고 베트남 관광객이 선호하는 경기도의 차별화된 관광테마를 집중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포천시와 포천 허브아일랜드, 베어스타운은 미용&힐링체험, 스키체험 등을 연계한 신규 여행 코스를 소개해 베트남 주요 여행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평 쁘띠프랑스는 드라마 및 예능 프로 촬영지로서의 이미지를 살려 한류체험 여행상품 개발을 협의했고 고양 원마운트와 부천 웅진플레이 도시는 베트남인들이 평소 접하지 못하는 겨울 체험 여행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광명시는 광명동굴을 소개해 베트남 여행업계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파주 산머루농원은 베트남 여행업계와 첫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수원 이비스 호텔은 계열사인 베트남의 풀만 호텔과 협력해 이번 로드쇼 행사를 적극 지원, 호텔을 홍보했고, 에버랜드는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학부모로 구성된 가족 여행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
최계동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하노이시 중심가에 위치한 랜드마크 72빌딩에 올해 안에 경기관광 상설 홍보관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베트남 관광객이 경기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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