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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우박에 사과·고추 등 농작물 700㏊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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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곡성 등 전남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와 우박이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담양 등에 최고 70㎜의 비가 내리고 지름 5~7㎝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주로 과수 등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축사, 차량 등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담양군 금성, 용면, 월산면에서는 고추, 참깨, 오디, 복숭아, 매실 등 농작물 35㏊가 피해를 봤다. 비닐하우스, 벼 침수 피해도 50㏊로 잠정 집계됐다. 비닐하우스 48동, 주택 5동, 축사 3동, 차량 5대도 파손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피해를 입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곡성 겸면, 오산. 옥과, 삼기면에서도 사과, 배, 매실 등 유실수 357㏊와 옥수수, 고추, 참깨 등 밭작물 224㏊가 피해를 입었다. 장성 북위면에서도 사과, 오디 등 농작물 66㏊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상·하층 간 기온 차이로 대기가 불안정해 천둥, 번개, 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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