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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 없다" 정유라 임신 후 가출해 고아 선언, 내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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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 없다" 정유라 임신 후 가출해 고아 선언, 내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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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체포)씨가 아들 출산 당시 어머니와 심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박 전 전무의 증언에 따르면 최순실 씨는 2014년 12월경 "유연(정유라씨 개명 후 이름)이가 집을 나갔다"며 "평소 원장님을 따르는 아이니까 어디 있는지 수소문해 달라"고 울먹이며 부탁했다.

    정유라 씨와 연락이 닿은 박원오 전 전무는 서울의 한 카페에서 정 씨와 사실혼 관계였던 신주평 씨를 만났다.


    정 씨는 임신과 출산에 대해 '엄마와 상의해 보라'는 박 전 전무의 말에도 "나는 엄마가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전해들은 최 씨는 "아이를 유산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박 전 전무의 만류로 외국에서 출산할 수 있게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 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제주도에서 출산하는 것을 박 전 전무가 설득했고 2015년 1~2월경 사촌언니 장시호(구속기소)씨가 빌려 둔 아파트에서 출산을 준비했다는 것이 박 전 전무의 증언이다.

    최순실 씨는 정유라 씨의 출산에 대해 박 전 전무에게 "아이를 낳는 것이 여러가지로 창피하다", "(신주평씨는) 결혼시킬 상대가 아니다", "독일에 보내 말이나 타게 하고 싶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정유라 씨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어머니와 전 대통령님과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일단 저는 좀 억울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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